일본 배낭 여행, 후쿠오카 가는 길 (신토스, 하우스 텐보스)

2023.03.25 가고시마–>후쿠오카 JR 패스가 오늘이 마지막이어서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출국 예정 도시인 후쿠오카로 급히 이동했다. 가고시마에서 모래찜질도 하고 싶고 온천욕도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왔다. 후쿠오카 가는 길 하우스텐보스에 가려고 해. 약 15년 전 초등학생 시절 가족들과 간 적이 있는데,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한 번 들러보려고 한다. 하우스텐보스가 단순히 네덜란드식 공원인 줄 알았는데 더럽고 비싼 테마파크였다. 온 가족을 데리고 이런 높은 곳에 놀러온 부모님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1일권은 너무 비싸서 오후 3시부터 입장 가능한 티켓을 사고 중간에 환승역 근처 공원에서 미니 피크닉을 했다. 신토스 역 주변에는 아사히 산 공원이 있어 아사히 산이라는 뜻이다.공원까지 가는 길은 꽤 험난했고 땀으로 온몸을 적셨다.제법 상쾌한 공기에 은은한 향기가 나는 좋은 공원이었다.마을 어르신들도 좋은 아침~ 하나가 반갑게 인사해 주셔서 기뻤다.역 앞 편의점에서 산 유산슬 덮밥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빵, 블랙커피를 먹으며 낭만 가득한 꽃구경을 즐겼다.이제 한 사람이 익숙해지고 편한데 이대로 결혼도 못하고 독신으로 죽으면 어쩌나. 국제결혼업자라도 알아봐야 하나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이렇게 강이의 두근두근 벚꽃소풍을 마치고 다음으로 하우스텐보스에 갔다.15년 전에 갔던 곳이라 사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호텔에서 엄청 호화로운 아침식사를 했던 기억은 있는데… 아무튼 관람열차도 타고 놀이기구도 타고 일네이션도 보고 재밌게 놀았다.15년 전에 갔던 곳이라 사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호텔에서 엄청 호화로운 아침식사를 했던 기억은 있는데… 아무튼 관람열차도 타고 놀이기구도 타고 일네이션도 보고 재밌게 놀았다.저녁 9시가 넘어서 하카타역으로 옮겼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날이라 남은 숙소도 없고 비싼 곳밖에 없어서 PC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만화 드링크 바 AV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날 저녁을 못 먹어서 콘국물로만 5컵은 떠먹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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